연세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에 대한 정보글

최근에 1년 전 쯤 카페에 작성했던 인공지능 대학원에 지원했던 후기를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후 조회수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보고 이와 관련하여 찾아보는 사람들이 꽤 있겠구나 느꼈다.

생각해보면 나도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찾아봤었는데 의외로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이 떠올라 짧게 써본다.

2021 1학기 입학을 기준으로 작성중이며 지금은 얼마나 바뀌었을 지 잘 모르겠다.

1. 학비
연세대학교는 첫학기 장학금이 주어진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첫 학기 등록금을 우선 납부한 뒤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학금 형태로 계좌에 돈이 들어온다.
다른 학교에 비해 좀 짜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좋게 말하면 지원받는 금액의 상당부분을 다른 곳에 사용한단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학교 이름 믿고 등록금은 알아서 내라는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첫 학기 이후 나머지 학기는 인건비로 등록금이 해결되긴 한다. 인공지능학과에서 주도적으로 여러 과제들을 교수님들께 주는 것 같고(추측) 이에 따라 과제는 풍족하다. (다른 말로는 일할 거리가 많다..) 그리고 과제에 참여하면 랩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대학원생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꽉 채워서 받는다. 세금 떼면 대략 180 좀 넘는 금액이다.
여기에 추가로 조교 활동을 하거나 기타 돈받는 일들을 하면 의외로 돈은 남는다. (학비 + 생활비 해도 조금씩 남는다.)

2. 환경
인공지능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실이 따로 있다. 개인좌석제이며, 어느정도 같은 연구실 사람들끼리 뭉쳐있긴 하지만 서로다른 연구실들이 모두 같은 공간에서 지낸다. 자리는 넓은 편이며 냉난방은 잘되어있다.
인공지능 대학원 주임교수님들의 경우 교수님들의 방이 연구실과 가깝기 때문에 교수님과의 왕래도 매우 쉬운 반면
겸임교수님들의 경우 위치마다 다를 수 있다. 공대면 기본적으로 공대 건물과 이어져 있어 크게 상관 없다.

그리고 데이터센터라는 GPU가 엄청 많은 서버가 제공된다. 이건 인공지능대학원생에게 지원되는 것이다. 만약 NeRF 등 리소스가 많이 먹는 연구를 하고 싶다면 매력적인 선택지일 것 이다.

3. LAB
일단 본인은 연구실에 들어가면서 첫 학기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연구실에 소속되지 않은 채 첫 학기를 보내신 분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도 결국 지도교수님을 찾아야 하며, 대학원 생활은 곧 연구실 생활이라 생각한다.

4. 수업
대학원 수업을 CS 수업과 공유한다. 서로 전공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이런저런 수업은 많다.

5. 경쟁률..?
본인 때의 대략적인 경쟁률은 석사는 1:7, 석박통합은 1:3 정도인듯 하다.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한 추측이다.) 박사는 모르겠다.